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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도 장면 기억남죠." CF 촬영장에서 만난 이요원
기사입력 2005-09-07 11:35 | 최종수정 2005-09-07 11:35
[앵커멘트]
'패션 70s'에서 눈물의 여신이라는 찬사까지 들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이요원.
드라마가 끝난 후 첫 CF 촬영을 했는데요, 화창한 날씨 속,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펼쳐진 CF 촬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한계령 휴게소, 푸른 자연과 어우러진 광고 촬영이 한창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드라마 '패션 70s'를 끝내고, 복귀 후 첫 광고를 찍는 이요원입니다.
[인터뷰:이요원, 배우]
"안녕하세요, 이요원입니다. YTN STAR 시청자 여러분."
Q) 어떤 촬영인지?
A) "유명 건축가 선생님과 함께 찍는 아파트 광고 촬영이에요."
Q) 한계령에서 광고 촬영해 보니?
A) "어릴 때 빼고는 처음 왔는데요, 경치가 너무 좋아요. 바람이 많이 불고 해서 그런 점이 조금 힘들죠."
방영되기 전부터 이요원의 복귀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드라마 '패션 70s'.
이요원은 '패션 70s'의 중심에서 더미 역을 맡아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역시 이요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Q) '더미' 역으로 많은 호평 받았는데?
A)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 받아 행복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더미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을 얻었다는 게 저에게는 가장 큰 재산인 것 같습니다."
Q) 기억나는 장면은?
A) "아무래도 맹골도 장면 기억에 남고, 엄마랑 울면서 엔딩 찍었던 것도 기억에 남고, 마지막 장면은 못 찍을 뻔했는데, 너무 예쁘게 화면으로 나온 걸 보니 기억에 남아요."
Q) 맹골도 촬영 힘들지 않았나?
A) "힘들었죠. 배멀미도 좀 하고, 등산하고, 모기한테 물리고, 물에도 들어가고, 서바이벌 게임하는 것처럼 스태프들과 같이 고생 많이 했어요."
산꼭대기라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쌀쌀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이요원은 개봉 예정인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의 촬영을 마친 상태입니다.
Q) '광식이 동생 광태'는 어떤 영화인지?
A) "광식이 동생 광태는 전혀 다른 두 형제 얘기에요. 한 영화를 보면서 두 가지 영화를 본 듯한 효과도 느낄 수 있는 영화죠. 제가 맡은 윤경이라는 역할은 형이 7년간 짝사랑하는 요새 말로 하자면 내숭이 있고, 속을 알 수 없는 여자에요. 대학교 때 남학생들이 모두 한 번 쯤은 짝사랑 해봤을 만한 여자죠."
Q) 캐릭터가 실제 자신과 비슷한지?
A) "전혀 달라요. 저는 킹카인 적도 없고, 남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속마음을 숨기지도 않고요. 저와 180도 다른 역할 맡아서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공감하고 그랬어요."
드라마, 영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며 다시 돌아온 연기자 이요원.
기다리던 팬들은 그녀의 복귀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STAR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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